[ 노는게 제일좋아 ]

[몽골 욜링암] 트래킹하고 게르 앞에서 놀기

엉망으로살기 2023. 4. 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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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홍고링엘스] 낙타랑 사진찍고 고비사막에서 일몰보기

18년에 베트남과 라오스를 재밌게 갔다오고 나서 후유증이 꽤 컸던 것 같다. 그리고 동남아처럼 비교적 많이 가는 나라가 아닌 특이한 여행지(물론 지금은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많아졌다.)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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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 순으로는 위에 포스팅했던 고비사막을 더 먼저 갔었는데 사진정리랑 이것저것 하다보니 순서를 바꿔서 올리게 되었다. 이번에는 욜링암과 그 근처에서 여행했던 내용을 적어보자 한다.


대략 욜링암은 3~4일차에 갔었던 걸로 기억한다. 고비사막 투어패키지일 경우, 욜링암의 위치 자체가 고비 사막 거의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일정의 딱 반 정도에 가면 되는 경로인 것 같다. (지금 찾아보니 4일차에 갔었다.) 보통 내려오면서 차강소브라가 같은 유명 장소를 거쳐서 오는듯 하다.
 

1. 날씨 개조아

나는 이 사진을 되게 좋아한다. 일단 뒤에 보이는 구름하며 저 때 날씨가 너무 좋았었고, 뭔가 사람들끼리 친해보이기도 하고 약간 아이스크림과 같이 갬성이 찍혀있는 사진이다. 아마 욜링암으로 가기 전에 잠깐 미니도시 같은 곳을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을 때 같다.

2. 베스트 캇

Kia~ 이 사진은 정말 잘 찍힌 것 같다. 약간 윈도우 배경화면 느낌도 난다. 여하튼 이 사진도 욜링암으로 차타고 가다가 쉴 때 잠깐 찍은 것 같다. 몽골은 정말 땅과 언덕, 동물들 이렇게 3개로 이루어진 것 같다. 저 사진이 정말 멀리 있는 게르를 찍은 건데도 이렇게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모든 게 저 멀리 있기 때문에 몽골 사람들 시력이 좋아질 수 밖에 없을만하다.


3. 욜링암 입구

욜링암의 어원은 Yol과 Am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Yol이라는 종류의 새가 사는 협곡(Am)이라는 뜻으로, 구글맵에는 Yolin Am Ice Field라고 나와있다. 아마 몽골 날씨가 춥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 동안에는 '얼음으로 뒤덮인 Yol이라는 새가 사는 협곡'이라는 뜻으로 이렇게 나와있는 것 같다. 내가 갔을 때에는 9월 추석 연휴였기 때문에 얼음이 얼 정도로 춥진 않았고, 새들도 간간히 보였지만 대신에 몽골 현지인들이 말을 타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4. 게곡이랑 말들

이렇게 동영상으로도 말들이 꽤 많다는 걸 볼 수 있다. 욜링암은 말 그대로 계곡, 협곡의 형태이고 관광객용인지 모르겠지만 말들이 매우 많았었다.

5. 단체 점프샷

중간에 초록초록한 곳을 발견해서 같이 간 일행들과 단체샷을 찍어보았다. 다같이 점프하는 컨셉 동영상이었는데 내가 모르고 뛰면서 옆사람 손을 쳐서 매우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 (미아뉴ㅠ)

6. 혼자 점프해보기

혼자서 점프샷도 찍어보았다. 생각보다 내가 점프에 재능이 있나보다. 꽤 높이 뛰었는데 덕분에 인생샷을 하나 건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상의를 밝은 걸로 입은 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뭔가 사진 안에서 눈에 잘 띈다.


7. 말들

얘네도 돌아가면서 마주쳤던 말들이다. 안장도 있고 생각보다 뛰어다니거나 날뛰는 게 없이 굉장히 얌전했다. 그리고 가까이 보니깐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보던 말보다 체격도 작고 약해보였다. 역시 국산제일.

8. 노을과 게르

욜링암에서 가볍게 트래킹을 마치고 잘놀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느덧 해가 질 시간이었고, 노을과 함께 게르를 찍었더니 멋진 사진을 하나 건질 수 있었다. 저 때 노을이 굉장히 예뻤다.

9. 노을과 사람둘

같이 간 일행들 모두 사진 찍는 걸 꽤 좋아하는 편이라 열심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사진은 약간 역광으로 나왔는데 오히려 좋아.

10. 일단 망쳐보기

게르 도착해서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저녁먹고 어둑어둑 해질무렵에 밖으로 한 번 나와봤다. 확실히 몽골이라 평야가 많고해서 사진찍기 좋은 느낌이 났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카메라로 장노출을 시키는 법을 찾아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일단 테스트로 한 번 해봤는데 의도한대로 되지는 않았으나 어느정도 원하는 느낌이 나서 다시 계속 시도해봤다.


11. MONGOL 글자 만들어보기

오 드디어됐다. 저 사람별로 색깔이 다른건 그냥 인터넷에서 미리 다운받아놓은 단색화면이다. 핸드폰을 밝기 최대로 한다음 이미지 화면을 띄워놓고 방향을 맞춰서 계속 흔들면 저렇게 모양을 만들 수가 있다. 중간에 망친 과정까지도 꽤 재밌었고, 심지어 성공해서 매우 좋았다.

12. 이름 만들기

내 이름이니깐 나빼고 다른 사람이 이름을 만들어주었다. 한 명은 손이 놀아서 맨 오른쪽에서 별을 그려줬고 나는 할게 없어서 카메라 세팅을 하는척하면서 옆에서 별을 구경했다.

13. 뒷모습

저 단색이미지를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 각자 맡은 색깔을 등 뒤에다가 놓고 별을 가리키는 척하면서 컨셉샷을 하나 찍어보았다. 사람이 더 많았으면 완전한 무지개색깔이 되었겠지만 나름 느낌이 있다.

14. 침낭에 누워서 별보기

게르 안에서는 별을 볼 수 없다. 적당히 추운 시간대였기 때문에 각자 에어매트랑 침낭을 가지고 나와서 누워서 별과 밤하늘을 바라봤다. 사진을 찍는데 좀 심심한 느낌이 들어서 계속 사용하던 그 단색이미지 화면을 머리 맡에다가 놓았다. 약간 죽은 사람들 같기도 하다.

15. 별사진 테스트

일단 노출이랑 조리개 값들을 바꿔가면서 테스트 한 사진이다. 공동건물 정도만 선명하게 보이고 별은 생각보다 희미하게 보여서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값을 조금 더 바꿔보았다.

16. 별사진

좋아하는 사진2다. 확실히 몽골만의 그 갬성이 사진에 잘 담겨져 있을뿐만 아니라 은은하지만 별도 꽤 많이 담겼다. 특히 색감이 약간 어두우면서도 파란 밤하늘을 잘 담은 사진이라고 좋아한다.
우리는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 놀다가 '적재의 별보러가자' 노래를 들으면서 마무리했다. 다음 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꿀잠을 잤다.

몽골 편은 사실 더 포스팅하고 싶지만 아직 남은 국가와 지역이 많아서 다음 여행지를 올리려고 한다. 다음은 제주도와 한라산이다. 끗.


[욜링암]
https://goo.gl/maps/zzGWJh6CuUo4M8ez7

Yolin Am Ice Field · 몽골

★★★★★ ·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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