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는게 제일좋아 ]

[강원도 횡성] 한우피아

엉망으로살기 2021. 8. 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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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4박 5일 동안 짧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평소 같으면 해외나 최소 제주도로 갔을텐데 아무래도 코시국이라 마음껏 다니지 못해 아쉬웠지만, 대신 국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여행루트는 당진-대전-영월-단양 순이었다. 단양에서 서울로 돌아오면서 중간에 그 유명한 횡성한우를 먹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한 번 들러봤다. 

 


 

아쉽게도 화요일에는 꽤 많은 식당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 날이어서 선택지가 은근히 적었고, 그 중에서 좀 크고 괜찮아보이는 한우피아라는 식당을 가게 되었다. 

 

[식당 입구]

 

식당 전경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것 같다. 근데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음식점을 방문해서 좀 놀랐다. 옆에는 카페가 있다.

 

[왼쪽은 식당]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에는 정육코너에서 사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이 곳의 장점은 아마 별도의 상차림비가 없다는 것일 것 같다. 참고로 마장동 한우시장이 가까워서 꽤 많이 가봤지만, 식당마다 상차림비가 인당 약 5천원 정도 받는다는 점이 아쉬웠다.

 

[오른쪽은 정육점]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정육코너가 있다. 여기서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산 후에 바로 옆 식당으로 가서 구워먹으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입구 바로 앞에는 밑의 사진들처럼 소고기 부위별로 간략한 설명이 있어서 나같은 한린이들도 어떤 부위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양지에 있는 살들이 제일 맛있다]
[업진살 꽃등심 만세]

 

우리는 업진살 300g, 꽃등심 250g 정도를 구입했다. 가격은 100g당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로 너무나 사악했다. 구매했다. 솔직히 마장동이나 근처 정육점만 가도 이 정도의 가격이면 당차게 뒤돌아서 나올만한 가격이다.

 

[This is 마블링]

 

 

[꽃등심 야무지게 구워보기]

 

하지만 일단 먹고나니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가격이 비싼 건 금방 잊어버렸다. 일단 이 꽃등심의 마블링만 봐도 얼마나 맛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공기밥과 사이다, 된장찌개를 추가해서 너무나 소중한 소고기들과 함께 야무지게 먹고난 뒤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아아 2잔을 테이크아웃한 후 바로 집으로 복귀했다.

 

[엥? 내일이 출근이라고?]

 

[평생 놀고 먹고만 싶다.]

 

횡성에서 집으로 오는 길은 다행히 날씨가 많이 갠 상태라 구름과 하늘이 상당히 야무졌다. 비록 한우 가격이 비쌌지만, 횡성 한우라는 네임밸류를 한 번 느낀걸로 만족한다. 다시는 횡성 안가야지.

 

 

주소 : 강원 횡성군 둔내면 고원로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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