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는게 제일좋아 ]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오로라 여행 준비하기

엉망으로살기 2023. 11.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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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유일하게 2번 갔다. 지금 포스팅할 첫 번째 아이슬란드 여행이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에 코로나가 끝나고 한 번 더 갔는데 처음 느낌과는 또 다른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파리에서 에펠탑이랑 개선문 구경하면서 1박 2일 재밌게 놀고 아이슬란드로 넘어왔다. 우리나라에서 파리까지 약 12시간, 파리에서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까지 3시간 정도 걸렸다. 나중에 한국으로 올 때는 스탑오버를 영국 런던에서 했는데 둘 다 걸리는 시간이 비슷했다.


아이슬란드 에어를 타면 처음에 이렇게 화면이 나오는데 오로라와 자연경관이 예쁘기로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마케팅 측면에서도 매우 잘한 것 같다. 그리고 일반석에도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국적기도 다 있는 거였다.

1. 아이슬란드 비행기

 케플라비크 공항에 내려서 동행을 만났다. 28인치 화물용 캐리어를 가지고 온 사람(나)부터 해서 24인치 캐리어 2개를 가져온 사람, 26인치 캐리어와 큰 백팩을 가지고 온 사람까지 매우 다양했다. 그리고 입국면세점은 생각보다 작은 것 같은데 의외로 꽤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살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나는 여행하면서 마실 보드카를 하나 샀다.

2. 캐리어 부대 ON

공항에서 나오면서 찍어봤다. "I feel emotional landscapes they puzzle me". 직역이 아닌 의역하자면 "아이슬란드의 멋진 풍경은 나를 놀랍게 해" 정도가 될 것 같다. 약간 갬성샷느낌으로 나와서 매우 좋아하는 사진이다.

3. 케플라비크 공항1

 공항을 나와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 업체로 이동하기 위해 집결지로 갔다. 뒤돌아서 공항을 한 번 찍어봤는데 엥 이게 공항이라고? 할 정도로 작았다. 사실 그냥 버스터미널 같이 생겼다. 하지만 어쨌든 아이슬란드 대표 국제공항이다. 문득 이런 공항을 보니 새삼 인천공항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4. 케플라비크2

 공항을 나와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 업체로 이동하기 위해 집결지로 갔다. 뒤돌아서 공항을 한 번 찍어봤는데 엥 이게 공항이라고? 할 정도로 작았다. 사실 그냥 버스터미널 같이 생겼다. 하지만 어쨌든 아이슬란드 대표 국제공항이다. 문득 이런 공항을 보니 새삼 인천공항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5. 렌트카

 아이슬란드의 운전이 힘들다고 한 이유는 이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일단 앞이 잘 안보인다. 문제는 이게 새벽이나 밤늦게가 아니라 오후 5시반경이라는 거다. 이동할 거리는 많은데 실운전할 수 있는 시간은 짧아서 생각보다 관광지를 돌고하면 운전을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그래서 교대해야되기 때문에 무조건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2명 이상이어야 한다. 앞이 안 보인다는 건 단순히 어두워서도 있지만, 양 옆이나 중앙선이 안보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저 길 바로 옆에는 떨어지면 그대로 바다다. 그러니 운전을 조심할 수 밖에 없다. 

6. 엥 이게 5시반이라구요?

 어쨌든 렌트카 인수를 마치고 무사히 예약한 에어비앤비로 잘 도착했다. 짐을 너무 많이 풀어버리면 다음 날 다시 짐 쌀때 힘들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최소로 풀었다. 음식은 아이슬란드 전통 음식이랄게 딱히 없고, 특히 외식가격이 비쌀뿐더러 애초에 음식점 자체가 대도시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도시 간에 숙박을 할 때는 마트에서 장본 재료를 가지고 거의 무조건 에어비앤비에서  해먹었다. 혹은 이 때처럼 한국에서 미리 가져온 걸 가지고 조리해먹었다. 저녁으로 라면+햇반+참치 조합을 먹기 전에 아이슬란드 맥주를 한 모금 해봤다.

7. 아이슬란드 맥주먹기

 저 때가 동행끼리 처음 만난 날이라서 친해지기 위해 저녁을 먹고 술을 한 잔 하기로 했다. 시원한 술맛을 위해 숙소 옆에 있는 자연 냉장고를 이용하기로 했다. 옆문만 조금 열면 이렇게 바로 눈으로 술을 덮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8. 자연 냉장고 이용하기

 모든 준비를 마치고 먹기에 돌입했다. 우리는 4명이기 때문에 라면을 6개 끓였다.(엥?) 처음 온 낯선 환경이었는데 숙소에 도착하니까 긴장도 풀리고, 날씨도 쌀쌀해서 다들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9. 라면+햇반+참치 = 극락

어느 정도 라면을 다 먹은 후, 다른 동행들이 술 먹으면서 먹을 치즈와 과일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밖에 있는 술을 가지고 오기로 했다. 벨루가라는 보드카를 샀었는데 매우 영롱해서 사진을 하나 찍어봤다.

10. 우리 벨루가 돌고래 아니에요

 다행히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사실 다들 좋아해서) 술 마시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덕분에 일주일 넘게 동행하면서도 재밌게 여행할 수 있었다. 이 사진은 좀 동화같은 풍경이었다. 저 멀리 다른 에어비앤비를 그냥 찍은건데 사진의 구도와 조명, 날씨의 3박자가 완벽하다.

11. 남의 숙소 쳐다보기

같은 위치 다른 시각에서 찍은 사진이다. 참고로 저 때는 눈뜨자마자 일어났을 정도로 매우 꿀잠을 잤다. 밤에도, 아침에도 창문으로 보는 아이슬란드의 뷰는 너무 예뻤다.

12. 흔한 숙소뷰. jpg

준비를 마치고 캐리어 부대를 이끌고 나왔는데 풍경이 말도 안됐다. 항상 예쁜 곳은 눈으로 보는만큼 카메라에 안 담기더라. 아이슬란드처럼, 돌로미티처럼. 참고로 이 때가 아침 9시이다.

13. 흔한 숙소뷰2.jpg

예쁜 건 동영상으로 남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아이슬란드 여행이 시작되고, 골든서클과 디르홀레이, 스카프타펠, 요쿨살론을 쭉 도는 남부 링로드를 시작하게 된다.

14. 동영상으로 한 번 더보기

 


[케플라비크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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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라비크 국제공항 · 아이슬란드 235

★★★★☆ ·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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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서클 아파트먼트]
https://maps.app.goo.gl/gJEtvxnGvVjCWTht8

골든 서클 아파트먼츠 · Laugarbraut, 840 Laugarvatn, 아이슬란드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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