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당] 관악산 연주대 찍고오기
지난 연휴 때 관악산 등산을 하고 왔다. 연주대가 정상이라고 해서 올라갈 때는 사당에서 출발하고, 내려올 때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쪽으로 하산했다.
난 등산 기준이 한라산으로 맞춰져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관악산은 생각보다 너무 시시했다. 저 코스로 넉넉히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일단 사당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사당역에서 바로 걸어갈 수 있다. 아침에 등산 시작하기 전에 사당역을 찍어봤다.
후딱 사진찍고 배고파서 아침으로 로데오김밥이라는 곳에서 김밥을 먹고 출발했다. 후기를 보니 여기가 일찍 오픈해서 아침을 많이들 먹고 출발하는 것 같았다.
등산 시작 전에 안내도 찍는 건 역시 국룰이다. 연주대로 가는 코스는 꽤 여러개가 있다. 유투브에서 미리 좀 찾아보고 갔는데 나는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뷰가 좋다고 해서 여기를 선택했다.
역시 유투브로 잘 찾아보고 왔다. 중간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다행히 출발할 때랑 달리 올라가면서 날씨가 맑아졌다.
날씨가 화창한 게 아주 좋았다. 사진 찍을 맛이 매우 생겼었다.
생각보다 표지판에 중간중간에 많이 없다. 어쨌든 난 무조건 최정상을 찍어야했기 때문에 연주대만 보고 올라갔다.
이건 좀 더 올라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다. 사진에는 다 안담겼지만 왼쪽으로는 여의도 63빌딩이 보였고, 중간은 한강, 오른쪽으로는 잠실 롯데타워가 보였다. 올라가는 노력에 비해서 뷰가 상당히 좋다.
아마 이거 만들 때 롯데타워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사진 한 폭에 다 안 담겼으려나?
좀 더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했다. 여기 사람들이 서있는 이유는 정상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줄이다. 줄이 긴 것 같지만 생각보다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나도 하나 찍었다.
내가 한자를 정말 못하는데 관악산이라고 쓰여있는 것 같다. (맞나?) 웅-장.
관악산은 전반적으로 표지판이 많지는 않았다. 아마 이건 연주대에서 서울대 공대 방향 쪽으로 내려가는 길 표시가 잘 안되어 있어서 어떤 사람이 코팅까지 해서 길 안내를 해준 것 같다. 감삼다.
내려가는 길은 거의 다 이렇게 나무랑 숲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뷰를 잘 볼 수가 없다. 내려가면서 사당으로 올라오는 코스를 선택한 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등산을 마치고 근처 식당으로 간단하게 막걸리 한 잔하고 집에와서 꿀잠을 잤다. 다음에는 좀 더 빡센 산을 가봐야겠다. 관악산 등산 끗.
주소 :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 56-1 관악산
주소 : 서울 동작구 사당동 588-44 사당역